높은 곳을 겨누지 않으면, 결코 높은 곳을 맞출 수 없다.

중학교 1학년때 우리 반은 항상 꼴찌였다.
그 때마다 담임선생님께서 이런 말씀을 해주셨다.

'목표를 높게 잡아라. 그러면,절반만 달성해도 남들 보다 높을 것이다.'

철 없던 그 나이에도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말씀이었다.
'적당한'목표와 '높은' 목표들사이에서 수 많은 갈등을 하였지만,
그 말씀은 내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.

그리고, 뜻하지 않은 곳에서 이런 갈등을 정리해 주는 글귀를 발견하게 되었다.
축구에서 슈팅을 시도하지 않으면, 결코 골이 들어 갈 수 없다.
상대 팀이 비록 세계 최강이라 하더라도... 아니약체팀이라 하더라도...

'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말아라.'... 맞는 말이다..
하지만 나는 이 말을 더 좋아 한다.

'높은 곳을 겨누지 않으면, 결코 높은 곳을 맞출 수 없다.'

- 천안삼거리공원 화장실에서... -